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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피부관리

대동이 2008. 6. 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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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열하는 여름, 자외선과 피부

햇볕의 자외선이 피부노화와 피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이미 서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요즘같이 연일 폭염이 계속될 때는 강렬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 이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과 그 대책을 알아보고자 한다.


▣ 자외선?


여름철에는 무엇보다도 태양광선의 영향이 중요하다. 태양광선은 빛의 파장에 따라 X선,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으로 구분된다.

가시광선은 사물을 구분하게 해주는 밝은 빛이며, 자외선은 비타민D를 활성화해 칼슘대사에 영향을 준다. 적외선은 체온유지에 도움을 준다.


과다한 노출은 우리 피부에 여러 가지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그 중 자외선은 피부암, 피부의 조기노화와 일광화상, 햇빛알레르기, 노인성각화증, 검버섯, 기미나 주근깨 악화나 유발을 시키기도 한다.

자외선 가운데서도 가장 염려되는 것은 B파(2백90~3백20)는 10억분 의 1m)와 그 보다 파장이 짧거나 긴 C파(2백~2백90 )나 A파(3백20~4백)이다.

대기의 오존층이 차단해 주는 것은 파장이 짧은 C파와 B파이다. 지금까지 B파는 피부를 그을리게 하고 때론 상피성암종(상피성암종)을 일으키지만 보기 흉한 흔적만 남길 뿐 치명적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최근의 한 연구는 B파도 C파와 마찬가지로 악성종양인 흑색종을 유발한다고 보고 했다.

어렸을 때 한두번 햇볕에 피부를 심하게 태운 사람은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훨씬 커진다는 얘기다. 주말이나 휴가 중에만 가끔씩 햇빛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늘상 햇빛 속에서 생활하는 어부나 농부들 보다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다.

피부색이 흴수록 상피성암종이 생길 가능성도 더 큰 것으로 지적됐다.

게다가 지금까지 건강자외선이라 알려져 왔던 A파 역시 p53이라 불리는 종양억제유전자와 면역계를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A파가 피부 깊숙이까지 스며들어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탄성섬유질이나 콜라젠을 파괴, 코끼리 가죽 같은 조기피부노화, 반점, 주름 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공선탠을 하면 일부러 돈을 주고 A파를 쬐는 셈이다. 이 A파는 유리창이나 물속도 통과하고 형광등이나 할로겐램프에서도 발생한다. 여름철과 중고위도에서 더욱 문제되는 B파와는 달리, A파는 계절이나 시간, 고도와 상관없이 항상 발생하며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1. 일광화상

일광화상은 강한 햇빛에 피부가 노출되면 노출부위에 홍반과 가려움증이 4-8시간 후에 나타나며 24시간 후 최대에 이르며 3-5일 경과 후 색소침착을 남기고 서서히 소실된다. 중증일 때는 홍반 외에도 물집이 형성되고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되기도 하며 1주일 이상 고생하게 된다.

2. 광과민성 피부질환

특이 체질인 경우 햇빛알레르기를 겪기도 한다. 햇빛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광과민성 물질을 피부에 바른 후 햇빛을 쬐면 피부염이 생긴다. 물론 자외선 때문이다.

즉, 광과민성 피부질환으로 광과민성 물질들이 피부에 접촉되거나 혹은 전신 투여로 체내에 섭취된 후 햇빛에 노출로 인하여 피부염이 발생되거나 악화되는 질환을 일컫는다.

3. 기미 · 주근깨

기미는 중년 여성에 잘 생기며, 연한갈색이나 암갈색의 다양한 크기의 색소침착반이 태양광선 노출부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과색소 침착성 질환으로 이마, 뺨, 눈 주위에 잘 생긴다.

주근깨는 황갈색 혹은 쌀알 크기의 반점이 노출 부위인 얼굴, 목, 어깨, 손 등에 주로 나타나며 여름철에 악화되고 겨울철에 호전되는 경과를 보인다


▣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예방법


▶ 가능한 한 햇볕이 강한 시간(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도 지혜다. 모자도 가능하면 차양이 넓은 게 좋으며 양산을 고를 때는 천에 자외선 차단처리가 된 제품을 찾아보도록 한다. 또 선글라스는 알이 크고 얼굴에 밀착되는 것이 차단효과가 크다.

▶ 구름이 많이 낀 날에도 80% 정도의 자외선이 구름을 뚫고 나와 우리 피부에 직접

영향을 미친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 햇빛이 유리를 통해 들어올 경우 자외선B는 차단되나, A는 통과된다.

따라서 햇빛이 강렬할 때는 커튼 등으로 유리를 가리는 게 좋다.

▶ 자외선은 모래나 물 위에서 잘 반사되기 때문에 파라솔 밑이라고 해서 너무 안심하면 안되겠다.

▶ 옷을 입은 채로 수영한다 해도 물에 젖은 얇은 옷은 자외선이 투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겠다.

▶ 외출 전에는 SPF 15 이상의 광선차단용 화장품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광선차단제는 바른 후 30분 정도는 지나야 차단 작용을 하므로 외출하기 30분 전에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또 2∼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차단효과도 높아진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크림이나 로션에는 화학성분이 섞여 있어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부작용의 가능성도 높다. 차단지수가 너무 높은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선크림을 과신하지 말고 태양을 피하라. 모자나 옷을 걸쳐 피부가 직접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하며, 실외에선 가급적 그늘을 찾으라.

▶지나친 냉방을 피한다.냉방은 신체기능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미용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영양이 골고루 미치지 못하고 피부의 수분을 과다하게 빼앗아가므로 탄력과 투명감이 저하된다.


▣여름철에 좋은 팩


*화끈거리는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수박팩

수박에는 수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가 촉촉해지며 미백효과도 있다.

한여름 햇볕에 노출되어 화끈거리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수박껍질의 흰 부분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얇게 저며 햇볕에 노출된 피부 위에 올려놓거나 문질러주면 화끈거림이 금세 가라앉는다.

수박의 붉은 부분을 간 것 2스푼에 밀가루를 고루 섞어 만든다.

*기미, 주근깨에 좋은 오렌지팩

오렌지에는 비타민 C, 미네랄, 칼슘, 인,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희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특히 거칠고 건조한 피부, 기미, 주근깨 피부에 좋다.

오렌지즙 2스푼에 물 2스푼을 섞은 후 해초가루를 조금씩 뿌려 걸쭉하게 만들어 사용한다.

오렌지즙에 밀가루와 우유, 떠먹는 요구르트를 섞어도 좋다.

*칙칙한 피부, 햇볕에 탄 피부에 좋은 키위팩

키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보습, 미백효과가 있고, 칙칙한 피부, 기미, 주근깨가 많은 피부, 지성피부에 좋으며 여름철 햇볕에 탄 피부에도 좋다.

키위 간 것 2스푼에 오이 간 것 2스푼을 섞은 뒤 해초가루를 뿌려 걸쭉하게 만들거나 키위간 것에 밀가루와 꿀을 섞는다.

2.작열하는 여름, 피부를 위한 한방관리


한방에서의 피부관리는 단순한 피부 관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통 한의 요법으로 피부트러블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인체 내 면역기능과 소화기 및 순환기의 기능을 올려 주어 자체 내에서 피부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체질별 피부관리

- 태양인

건성피부인 경우가 많으며, 다른 체질에 비해 주름은 잘 생기지 않는다. 피부에 열이 많아 안색이 쉽게 붉어지며 특이체질인

관계로 가려움증이나 여드름이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 피부관리를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 주스를 매일 아침 한잔씩

마시고, 사과 껍질을 얼굴에 바르면 좋다. 세안 후에는 마지막으로 녹차얼음물로 다시 헹구어 준다.?

추천팩 : 모과포도팩 (갈은 모과 1큰술, 으깬 포도 1큰술, 해초가루 1큰술)


- 소양인

복합형 피부인 경우가 많으며, 눈가에 주름이 많다. 이마와 코는 지성이고 볼은 중성으로, 여드름이 얼굴전체에 발생할 수 있다. 매운 음식은 피하고, 딸기주스나 당근 주스를 매일 한잔씩 마시고, 오이즙을 발라주면 좋다. 세안 후에는 얼음 보리차 물로

헹구어 준다.

추천팩 : 박하구기팩 (구기자를 물로 우려낸 후에 박하 1작은술, 작은 해초가루 1큰술에 소량의 영양크림을 넣어 팩을 한다)


- 태음인

지성피부인 경우가 많고, 코 주변으로 주름이 많다. 피부에 예민한 사람이 많아 화장품의 영향을 받는다. 돼지고기를 피하고,

케일 주스를 마시면 좋다. 우유를 얼굴에 바르거나, 세안 후에 따뜻한 결명자물로 헹구어 준다.

추천팩 : 율무팩 (율무가루 1큰술, 요쿠르트 1큰술, 밀가루 약간)


- 소음인

건성피부인 경우가 많고, 피부가 윤택하지 않다. 입가주변으로 주름이 많으며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기 쉽다. 우유는 피하고,

오렌지 주스가 좋다. 귤껍질 안쪽을 얼굴에 발라주거나, 세안 후에 마지막으로 따뜻한 물에 레몬즙을 타서 세안하도록 한다.

추천팩 : 쑥팩 (쑥가루 1/2큰술, 꿀 1작은술, 계란 조금)


증상별 한방피부관리

에스테틱에서 관리를 받는 것도 좋지만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관리를 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나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팩이나 화장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1)피지분비를 억제하는 다시마 냉팩


다시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피부의 점막을 자극, 피지 분비를 억제시키는 효능과 함께 피부의 신진대사를 높여 여드름이나 잡티로 고생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천연미용제다.

※ 자연 팩재를 만들면서 재료를 혼합할 때는 될 수 있는 한 오래 젓는다. 김치를 만들 때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오래 뒤섞는 것처럼, 팩재를 오래 저어야 혼합된 재료들의 특성이 결합되면서 훌륭한 영양소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깨끗이 손질한 다시마 1장(15cm)을 미지근한 물에 우려 소금기를 거둔다.

2. 믹서에 다시마를 넣고 생수 1/2컵을 부은 후 곱게 간다.

3. 2의 다시마 액을 유리병에 넣고 냉장실에 두었다가 팩 재료로 사용합니다.

4. 차게 식힌 다시마 팩을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 후, 20분쯤 경과하면 맹물로 세안한다.


2) 여드름 해결사, 시금치


어른이 되어도 없어지지 않은 여드름은 시금치료 해결할 수 있다.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해서 피부, 빈혈, 변비에 효과가 있다. 세안을 할 정도의 물을 끓이고 시금치를 넣어 오랫동안 삶는다. 세안을 하고 마지막에 시금치가 우러난 물로 잘 헹군다. 매일 매일 꾸준히 하면 서서히 효과를 볼 수 있다.


- 좁쌀같은 여드름

1. 녹두, 현미, 보리, 우리밀을 같은 비율로 곱게 가루를 냅니다.

2. 대추1컵, 감초 1/3컵에 생수 3컵을 붓고 끓여 대추 감초물을 우려내어 차게 보관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

3. 1의 가루 1큰술에 2의 대추 감초물을 섞어 팩을 만든다.

4.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가제를 덧씌운 다음 다시 한 번 바른다.

5. 40분쯤 지나 꾸덕꾸덕 마르면 가제를 떼어 내고 온타월 - 냉타월 순으로 닦아 낸다.


- 깊게 고착된 기미

1. 한약 건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나팔꽃씨, 장미꽃씨, 민들레꽃씨를 곱게 가루 낸 1큰술에 약제상에서 구할 수 있는 목화씨기름 1큰술과 달걀 흰자 1개를 넣고 섞는다.

2.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가제를 덧씌운 다음 다시 한 번 바른다.

3. 40분쯤 지나 꾸덕꾸덕 마르면 가제를 떼어 내고 온타월 - 냉타월 순으로 닦아낸다.


이상에서

피부란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하나의 막이며 우리의 생명 보전에 너무나 중요한 것이며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연륜를 말해주는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것이다.

대체적으로 피부의 기능을 열거 하자면 외부로 부터의 방어기능과 체온 조절, 전해질의 외부로 유출을 방지하며 면역기능과 감각기능, 비타민D 생성을 하고 약물 투입의 통로이며 외부장기에 이상을 표현하는 기능들이 있다. 이 기능들 중의 하나라도 손상이 되면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며, 고온다습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 이외 잦은 물세안, 냉방장치로 피부가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로 정상적인 피부유지에 힘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