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관련글

간단한 식혜만들기!~

대동이 2007. 12. 12. 15:59

케잌을 만들어오니 아들녀석이 "엄마~ 식혜랑 먹자~"

그래서~ 간만에 식혜

준비물: 쌀(or 찹쌀 or 찬밥),설탕,생강(or 생강가루 없음 안넣어도~ ok~!)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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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된 3-4인용 밥솥이예요. 우리집 식혜전용밥솥~

1.찬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그냥 밥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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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밥이 되는동안 조그만 베주머니에 엿기름을 넣어줍니다.

이렇게하면 엿기름을 몇번이고 체에 걸러주는 성가신 작업이 생략이 됩니다.

전 저 베주머니 유용하게 써요. 육수낼때나 물김치 담을때도 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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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생강도 한조각 넣어줍니다.

얇게 썰어서 넣어주면 좋겠는데 생강향을 질색하는 두 황씨덕에 은근히 맛을 내려고 통째로~

난 생강 왕창넣은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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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밥이 다되면 그위에 미리 마련해둔 주머니를 넣고 설탕을 한스푼정도 넣어줍니다.

그럼 발효가 더 잘되요. 찬밥이 많다면 이럴때 찬밥을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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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밥솥에 물을 넣고 뽀얀물이 잘 우러나오도록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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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시간 정도 지나면 저렇게 밥알이 동동~ 뜨죠.

밥알이 뜨면 다되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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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번을 냄비에 옮겨 담고주머니는 맹물에 조물조물 빨아줘요. 그럼 뽀~얀 국물이 나온답니다.

그 물을 냄비에 옮겨 담아요. (2-3번정도 진한 국물이 계속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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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진한 생강향이 좋은 분은 이때 생강을 넣어서 함께 끓이면 향이 강해요.

위에 올라온 거품은 거둬 주구요. 설탕을 가감해서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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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완성~

뜨끈한 상태로 식혜를 먹으면 추울때도 좋구요.

(제가 넘 좋아라~하는 식객만화책에도 이 뜨끈한 식혜가 나오죠.)

소화가 안될때, 감기에 걸렸을때는 약이라고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시더군여.

시중에 파는 설탕물식혜보다 집에서 진한국물에 설탕 덜 넣은 식혜가 훨~ 낫겠죠.

찬밥이 많아지면 생각나는 찬밥처치 메뉴중 하나예요.

엿기름과 밥양을 좀 넉넉히 하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고도 깊은 단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식혜를 해서 선물 을 하면 다들 넘 좋아하세요.

요리를 무지 잘하는줄 착각해주시면서 칭찬 한보따리 들을수 있답니다.

라면만큼 쉬운 식혜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식혜하면 생각나는 일화>

결혼하고 시댁식구들을 처음 집으로 초대해서 집들이를 하던 날.

후식으로 식혜를 냈다.

철없는 막내아들(우리신랑)

"엄마~ 지수가 하면 이렇게 식혜밥알도 예쁘게 떠있다? 엄마가 한건 다 가라앉아있잖아"

"엄마~ 우리집엔 얼음도 있어. 지수가 항상 안떨어지게 만들어놔.근데 엄마는 왜 집에서 안만들어?"

몇달후..................

대구에 내려갔다.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시어머님께서 우리부부를 부르신다.

식혜가 담긴 그릇을 내미시면서

"야~ 봐라 나도 식혜밥알 뜨게 할줄 알고 있었거든~?"

잊고 있었다. 철없는 신랑의 말도, 시어머님도 여자라는 것....................

그때는 재미있다는 생각.

지금은 아들녀석이 나중에 커서 나한테 저렇게 나오면 그자리에서 가만있지 않으리라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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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제 두번째 케익이예요.

나름 독특하게 한다는게 너무 독특하게 되어버린 케익~ 일명 고슴도치케익~

크리스마스 케익은이렇게 하지말아야지....... ㅋㅋㅋ

이 케익때문에 식혜도 만들어야 했다는......~

**** 클럽에선 스크랩이안되네?(불편하지만 고맙게)

회원가입 해야만 되나요? 혹 복사 하면 안되나여? 찜찜하지만 유용한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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