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잌을 만들어오니 아들녀석이 "엄마~ 식혜랑 먹자~" 그래서~ 간만에 식혜 준비물: 쌀(or 찹쌀 or 찬밥),설탕,생강(or 생강가루 없음 안넣어도~ ok~!) 물.
1.찬밥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없어서 그냥 밥을 했어요.
이렇게하면 엿기름을 몇번이고 체에 걸러주는 성가신 작업이 생략이 됩니다. 전 저 베주머니 유용하게 써요. 육수낼때나 물김치 담을때도 좋져. 3.생강도 한조각 넣어줍니다. 얇게 썰어서 넣어주면 좋겠는데 생강향을 질색하는 두 황씨덕에 은근히 맛을 내려고 통째로~ 난 생강 왕창넣은게 좋은데.................... 4. 밥이 다되면 그위에 미리 마련해둔 주머니를 넣고 설탕을 한스푼정도 넣어줍니다. 그럼 발효가 더 잘되요. 찬밥이 많다면 이럴때 찬밥을 넣어서~ 5.밥솥에 물을 넣고 뽀얀물이 잘 우러나오도록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줘요.
밥알이 뜨면 다되었다는 거~
그 물을 냄비에 옮겨 담아요. (2-3번정도 진한 국물이 계속 나와요.)
위에 올라온 거품은 거둬 주구요. 설탕을 가감해서 넣어줍니다.
뜨끈한 상태로 식혜를 먹으면 추울때도 좋구요. (제가 넘 좋아라~하는 식객만화책에도 이 뜨끈한 식혜가 나오죠.) 소화가 안될때, 감기에 걸렸을때는 약이라고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시더군여. 시중에 파는 설탕물식혜보다 집에서 진한국물에 설탕 덜 넣은 식혜가 훨~ 낫겠죠. 찬밥이 많아지면 생각나는 찬밥처치 메뉴중 하나예요. 엿기름과 밥양을 좀 넉넉히 하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고도 깊은 단맛이 난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식혜를 해서 선물 을 하면 다들 넘 좋아하세요. 요리를 무지 잘하는줄 착각해주시면서 칭찬 한보따리 들을수 있답니다. 라면만큼 쉬운 식혜 집에서 한번 해보세요. <식혜하면 생각나는 일화> 결혼하고 시댁식구들을 처음 집으로 초대해서 집들이를 하던 날. 후식으로 식혜를 냈다. 철없는 막내아들(우리신랑) "엄마~ 지수가 하면 이렇게 식혜밥알도 예쁘게 떠있다? 엄마가 한건 다 가라앉아있잖아" "엄마~ 우리집엔 얼음도 있어. 지수가 항상 안떨어지게 만들어놔.근데 엄마는 왜 집에서 안만들어?" 몇달후.................. 대구에 내려갔다.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시어머님께서 우리부부를 부르신다. 식혜가 담긴 그릇을 내미시면서 "야~ 봐라 나도 식혜밥알 뜨게 할줄 알고 있었거든~?" 잊고 있었다. 철없는 신랑의 말도, 시어머님도 여자라는 것.................... 그때는 재미있다는 생각. 지금은 아들녀석이 나중에 커서 나한테 저렇게 나오면 그자리에서 가만있지 않으리라 불끈~ 쨘~ 제 두번째 케익이예요. 나름 독특하게 한다는게 너무 독특하게 되어버린 케익~ 일명 고슴도치케익~ 크리스마스 케익은이렇게 하지말아야지....... ㅋㅋㅋ 이 케익때문에 식혜도 만들어야 했다는......~ **** 클럽에선 스크랩이안되네?(불편하지만 고맙게) 회원가입 해야만 되나요? 혹 복사 하면 안되나여? 찜찜하지만 유용한정보라~ |